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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의 분류에는 형태에 의한 것, 분산상태에 의한 것, 조제 방법에 의한 것, 작용부위에 의한 것, 적용방법에 의한 것, 배합성분에 의한 것 등으로 나뉘며, 큰 부류로 고형제제 (Solid dosage form), 액상제제 (Solution), 반고형제제 (Semi-solid dosage form), 기타 제제 등으로 분류됩니다. 하기에는 크게 분류된 제제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고형제제 (Solid dosage form)
고형제제 (Solid dosage form)에는 정제 (Tablets), 캡슐제 (Capsules), 산제 (Powders), 과립제 (Granules) 등이 있습니다. 흔히가 접하는 제제로 분체를 통해 형성되는 제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형제제의 대표는 정제 (Tablets)입니다. 정제는 대한약전에서 의약품을 일정한 형상으로 만든 고형제제이며, 복용을 용이하게 하거나 주성분이 분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당류 또는 당알코올류 및 고분자화합물 등의 적절한 코팅제로 코팅할 수 있다고 정의합니다. 정제는 보통 건식과립법과 습식과립법으로 생산합니다. 건식과립법에는 주성분과 부형제를 혼합해서 타정 하는 직타법과 롤러컴팩터 등을 이용하여 과립을 잡아 타정 하는 건식과립법이 있습니다. 습식과립법은 결합액을 이용하여 과립을 만드는 방법으로 고속믹서, 유동층, 익스트루더, 스프레이드라이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과립을 형성한 후 타정하여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제는 소분류로 다양한 제형이 있는데 각 특성에 따라 제조방법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제형으로는 구강붕해정 (Orally Disintegrtin Tablets, ODT), 추어블정 (Chewable Tablets), 발포정 (Effervescent Tablets), 분산정 (Dispersible Tablets), 용해정 (Soluble Tablets) 등이 있습니다. 캡슐제 (Capsules)도 고형제제의 대표 중 하나입니다. 캡슐제의 단점은 습도에 대한 안정성이 좋지 않다는 점이 있지만, 난용성 약물 봉입과 흡수율을 높여준다는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형입니다. 캡슐제는 의약품을 액상, 현탁상, 반고형상, 분말상, 과립상 또는 성형물의 형태로 캡슐에 충전하거나 캡슐기제로 피포성형하여 만든 고형제제로 경구투여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캡슐제에는 연질캡슐(Soft-capsules)과 경질캡슐(Hard- capsules)이 있으며, 젤라틴 피막을 중심으로 형성된 피막을 주로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약액이나 과립을 넣는 방식만 있었으나 요즘은 폴리캡(Poly-cap) 기법이나 콤비젤 (Combo-gel)이라고 해서 경질캡슐/연질캡슐에 알약을 넣어 약물 상호작용을 극복한 기술도 있습니다. 과립제 (Granules)와 산제 (Powders)는 유사성을 띄고 있지만 다른 제형입니다. 과립제가 산제보다 입자가 크고, 흐름성이 좋은 편입니다. 또한 과립제는 여러 코팅기술들을 접목하여 서방성/장용성 과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과립제/산제의 복용성보다 정제의 복용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과립제/산제는 정제를 만들 수 없는 경우에만 적용하고 있습니다. 질정 (Vaginal Tablets), 질용 좌제 (Suppositories for vaginal Use), 좌제 (Suppositories), 설하정 (Subinqual Tablets), 바칼정 (Buccal Tablets) 등의 작용 부위별 정제도 있습니다.
2. 액상제제 (Solutions)
액상제제는 투여 시 용액상태여야 하며, 내용액제 (Liquids and solution for oral administration), 주사제 (Injections), 현탁제 (Suspensions), 시럽제 (Syrups), 스프레이제 (Spray), 점안제 (Ophthalmic solutions)로 나뉠 수 있습니다. 로션제는 대한민국약전에서 액제로 분류하지만 반고형제제 부분에서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액제 중 대표제형은 주사제입니다. 보통 피하, 근육 내 또는 혈관 등의 체내조직, 기관에 직접 투여하는 용액, 현탁액, 유탁액 또는 사용 전 용제에 녹이거나 현탁 하여 쓰는 무균제제입니다. 생체내 직접 투입되기 때문에 무균유지는 필수이며, 여과 후 멸균하도록 제조방법을 설정합니다. 주사제는 보통 앰플, 바이알, 프리필드실린지, 카트리지 등을 사용합니다. 주사제는 인체에 직접 사용되기 때문에 사용할 수는 있는 부형제, 포장재가 한계적입니다. 현탁성 주사제의 경우 혈과 내 또는 척수강 내 투여를 적용하지 않고, 유탁성주사제는 척수장 내 투여를 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현탁성 주사제와 유탁성 주사제의 경우 최대입자 크기가 정해져 있으며, 현탁성주사제는 150㎛ 이하, 유탁성주사제는 7㎛ 이하여야 합니다. 주사제에는 수액제 (Parenteral Infusions), 동결건조주사제 (Freeze-dried Injections), 분말주사제 (Powder for Injections), 이식제 (Implants), 지속성 주사제 (Prolonged Release Injections) 등이 있습니다. 수액제는 정맥 내 투여하며 일반적으로 100mL 이상의 주사제입니다. 수분보급, 전해질보정, 영양보급 등으로 투여되며, 지속주입을 통해 치료성분을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결건조 주사제와 분말 주사제는 주사제 만드는 방법으로 분류되며, 일반적인 액제 주사제와 달리 동결건조 주사제는 액을 동결건조하여 분말로 만들어놓은 형태로 사용 전 주사용제를 용기에 넣어 용해 후 사용합니다. 분말주사제는 분말형태의 주사제로 동결건조 주사제와 마찬가지로 주사용제를 용기에 넣어 용해 후 사용합니다.
3. 반고형제제 (Semi-solid dosage form)
반고형제제 (Semi-solid dosage form)은 고체와 액체의 중간적 성질을 나타내는 제형이며, 대표적으로는 연고제가 있습니다. 다만, 연고제의 분류가 외용제로 되어 있으며 이번 챕터에서는 외용제 제형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피부에 접목되는 제제들이 외용제 이외에 외용스프레이제, 나잘스프레이제 (Nasal spray/Solutions), 점이제 (Otic solutions), 외용산제, 경피흡수제 (Transdermal system, Patches), 카타플라스마제 (Cataplasma), 첩부제 (Plasters) 등이 있으나, 연고제 (Ointments), 크림제 (Creams), 로션제 (Lotions)를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연고제, 크림제, 로션제는 각각의 물성의 차이와 발림성의 차이가 있습니다. 로션제가 좀 더 물에 가깝고 연고제가 유성에 가깝습니다. 보통 유화제 비율을 조절하여 유화 (Emulsificaiton)을 하여 제조하게 됩니다. 수중유형 (Oil in Water, O/W)와 유중수형 (Water in Oil, W/O)이 대표적이며, W/O/W나 O/W/O 제형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계면장력을 이용하여 수상층이나 유상층을 분산계에 일정한 입자를 형성하도록 만드는 방법이며, 일반적으로 빠른 교반속도를 요구합니다. 유화제 비율은 HLB (Hydrophilic-Lipophilic Balance)를 통해 계산하여 사용합니다. 외용제에 사용되는 첨가제 각각의 HLB값을 보유하고 있고, HLB값에 대한 내용이 통해 유화제가 가진 HLB값 비율로 계산하여 사용치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로션은 점증을 위해 Emulgel 타입의 점증을 주로 사용하는 편이며, 이때 카보머 (Carbomer)를 사용합니다. 크림제는 세탄올, 세틸알코올, 세토스테아릴알코올 등 고급알코올류를 기반으로 점증형태를 띠게 됩니다. 연고제는 백색바셀린, 라놀린 등 점증제가 베이스가 되는 제형이며 일반적으로 높은 점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수상연고제의 베이스는 폴리에틸렌글리콜을 사용한 연고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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